누진렌즈 바로 알기’ 캠페인 런칭

에실로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소효순 대표가 ‘누진렌즈 바로 알기’ 캠페인 론칭에 대해 설명 중이다. / 사진=최은경 기자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최근 초기 노안 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향후 누진렌즈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급속한 디지털화와 기대수명 증가 등의 요인으로 노안 인구, 특히 젊은 노안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안경렌즈 선두기업인 에실로코리아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디지털 시대 ‘눈’ 건강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누진렌즈 바로 알기 캠페인’도 이날 출발했다. 

이날 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 인구의 누진렌즈 착용률은 11%로, 매우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노안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경고했다. 

이로 인해 국내 누진렌즈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향후 이에 대한 혜택, 쉽게 적응하는 방법 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누진렌즈 바로알기’에 앞장서겠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소 대표는 “현대사회에서의 노안은 노화로 인한 현상이라기보다 디지털화 시대 또 다른 부정적 산물”이라며 “초기 노안부터 적극적 교정을 통해 국민들이 편안하고 선명한 시야를 되찾아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누진렌즈 바로 알기’ 캠페인을 런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국외에서의 누진렌즈 착용률은 프랑스(65%), 미국(38%), 말레이시아(24%) 등으로 우리나라(11%)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40대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 절반 이상인 59%에 달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40대 초중반 시기부터 노안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가까운 시기 우리나라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노안에 해당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 수명은 82세까지 확대된 가운데, 노안에 따른 불편함을 겪는 시기 역시 40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셈이다. 

이에 따라 에실로코리아 측은 누진렌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그 혜택을 알려 진입장벽을 낮추는 ‘누진렌즈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초기 노안 인구 증가 가능성에 누진렌즈를 대안으로 내놓는 한편, 시장 확대를 목표로 밝혔다. 

또한, 누진렌즈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도 강화해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누진렌즈를 착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왼쪽부터)에실로코리아 소효순 대표, R&D 선임연구원 세바스찬 프리커, 바리락스 모델 차승원. 에실로 아세안 &한국지역 총괄 사장 박유경. / 사진=최은경 기자

특히 초기 노안을 겪는 40대 소비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누진다초점렌즈 착용을 유도하는 소비자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 또한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바리락스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차승원 씨도 참석했다. 

그는 “바리락스 전속모델로 활동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누진렌즈의 혜택을 알려 다이내믹하고 즐거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이번 취지에 공감하고, 실제 많은 분들이 누진렌즈를 통해 생활의 활기를 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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