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8세대 신형 '쏘나타'를 공개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과 첨단 안전·편의사양, 신규 엔진 등이 장착된 야심작이다.

6일 현대차는 오는 11일부터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이달 내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전면부는 매끈한 구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대담한 볼륨감이 강조됐고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로 스포티한 감성을 줬다. 또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을 장착해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했다. 주간주행등에는 비점등 시 크롬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되는 '히든라이팅 램프'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적용했고 유려하면서 깔끔하게 이어지는 두 개의 캐릭터라인을 넣었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리어콤피램프와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춘 보조제동등 등으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줬다.

실내는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졌다. 날렵한 형상의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버튼의 전자식변속레버,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이다.

차체는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났다.

첨단 편의 사양으로는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이 장착된다. 현대 디지털키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동되는 디지털키다. 빌트인 캠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다.

여기에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이 장착된다.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로 구성된다. 또 디자인 자유도, 주행성능, 승차감, 제동성, 안전성, 정숙성 등을 혁신한 신규 플랫폼이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뿐만 아니라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의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