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사진 = 삼성중공업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지난달 전세계에서 발주된 신조선의 90%를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0만CGT로 이 중 한국은 63만CGT를 수주했다.

경쟁국인 중국은 2만CGT, 일본은 1만CGT를 수주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중국이 124만CGT로 1위, 한국은 121만GT를 중국을 바짝 쫒고 있다. 이어 이탈리아(24만CGT), 일본(23만CGT) 순이다.

2월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01만CGT 줄어든 8050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913만CGT, 한국 2175만CGT, 일본 1452만CGT 순이다. 중국(21만CGT)과 일본(54만CGT)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한국은 22만CGT늘었다. 

수익성을 좌우하는 수치인 선가추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월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31포인트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이 각각 전월과 동일한 9300만달러, 1억1500만달러에 머물렀지만 LNG선은 100만달러 상승한 1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최저점 이후 3%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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