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플래그십 세단 '리본 CT6'./사진 = 캐딜락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캐딜락이 새 플래그십 세단 '리본 CT6'를 11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이날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출시된 리본 CT6는 캐딜락의 미래 기술력과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첫 양상형 세단이다.

외관 디자인은 정돈된 수직형 LED라이트와 전면 그릴로 세련되면서 당당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차체 크기도 기존보다 약 40mm 이상 길어진 5227mm에 달한다. 리어램프는 기존과 달리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과 평행하게 들어와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스포츠 트림에는 V시리즈에만 적용됐던 매쉬드 그릴과 에어로 파츠가 장착된다.

실내는 플래그십 세단답게 탑승객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을 수작업 방식으로 처리했다. 컷 앤 소운 공법을 적용한 최상급 가죽과 소재로 마감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최대 20방향 조절이 가능하고 주무르기, 롤링 등의 기능을 지닌 마사지기능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도 장착했다.

또 차체의 62%를 알루미늄 소재로 적용하고 접합부위를 최소화한 GM만의 차세대 프레임 제조 방식인 '퓨전 프레임'으로 무게도 100kg 가까이 줄였다. 연비 효율성을 위해 정속 주행 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전후방 추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장착됐다. 또 열감지 기술로 촬영된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 보여주는 '나이트 비전', 주행 시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주는 '리어 카메라 미러', 최대 5방향의 화면을 각도 조절해 확인 가능한 '서라운드 뷰' 등도 장착됐다.

사운드 시스템은 CT6 전용으로 튜닝된 34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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