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 부회장/사진=LG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권영수 ㈜LG 부회장(COO·최고운영책임자)이 LG전자 이사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LG전자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7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권 부회장이 LG 핵심 계열사의 이사회 멤버로 들어가며 구 회장 체제가 완성되는 모양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내이사와 법적 규율 및 권리 의무를 똑같이 적용받는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 기획팀에 입사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재무 부문을 담당했다. 2008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5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이상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정도현 사내이사와 김대형 사외이사도 각각 재선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LG전자의 이사회는 조성진·정도현 사내이사와 권영수 기타비상무이사, 최준근·김대형·백용호·이상구 사외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이사회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권 부회장은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총에서도 신임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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