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빛소프트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다변화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이 주요인이다.

15일 한빛소프트는 2018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98억원, 영업이익 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07억원, 영업이익 6억6000만원의 성과를 냈다.

한빛소프트는 오디션 및 관련 IP(지적재산권) 사업을 통한 매출 유지, 일본 유명 게임사의 IP를 활용한 2개의 신작 공동개발 매출 등 사업구조가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 외적으로 브릴라이트 홍콩법인이 보유한 이더리움 등의 가치 하락이 일회성 요인으로 당기순손실에 영향을 줬다.

한빛소프트는 흑자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와 공격적인 신사업 전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의 경우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IP를 활용한 낚시게임 '도시어부M'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아이오넷이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오디션 위드 퍼즐(가칭)'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헬게이트' IP를 활용한 VR게임도 최종 마무리 작업에 있다.

장수 PC 온라인 게임 '오디션'은 치후360 채널링을 통한 중국 공략 확대가 기대된다. PC 온라인 MMORPG '에이카'는 지난 1월 대만에 진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차세대 전략 사업인 교육의 경우 영어 학습앱 '오잉글리시'에 더해 중국어 학습앱 '오차이니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코딩 교육에 발맞춘 '씽크코딩 주니어'도 출시한다. 헬스케어 앱인 '런데이', '핏데이'는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핏데이는 SK브로드밴드 'B tv'와 제휴해 'B tv x 핏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사업은 '브릴라이트' 메인 네트워크를 오는 6월 말 론칭할 계획이다. 게임을 넘어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20여개 이상의 국내외 개발사 및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다각도의 사업에서 성과를 내 고객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며 "타 업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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