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투자, 신규 공장건설 추진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석유화학공장 전경./사진 = 대림산업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대림산업이 윤활유 첨가제 '대림시놀'의 상업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건설에 나선다.

19일 대림산업은 대림이 만든 고부가가치 윤활유 첨가제 대림시놀 생산을 위해 총 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000톤 규모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공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며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림시놀은 자동차와 각종 산업용 기계설비에 사용되는 윤활유의 점도조절과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첨가제다. 저온에서 윤활유의 흐름을 개선시켜 품질을 높여주고 윤활유 교환 주기를 크게 늘려주는 강점이 있다. 미국 및 유럽의 주요 유활유 제조사에서 약 2년간 시제품 평가기간을 거친 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위생협회의 G1등급 인증도 획득해 대형 식품가공 기계에도 활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친환경 정책과 기계설비의 고성능화로 윤활유 첨가제 시장이 연 평균 4.3%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다수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한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나설 계획이다. 또 대림시놀 공장을 연산 3만톤 규모로 추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폴리부텐 생산회사인 대림은 이번 투자로 폴리부텐과 윤활유 첨가제 사업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현재 미국과 한국의 대형 윤활유 및 윤활유 첨가제 제조사와 대림시놀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기존 경쟁제품 대비 품질과 가격에서 충분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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