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만으로 분기 실적 목표 달성

<사진=키움증권>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키움증권은 올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채권 판매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명훈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 팀장은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의 판매액이 전날 기준 1000억원을 돌파, 목표였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영업직원 없이 온라인으로만 이뤄진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점 영업직원이 없기 때문에 판매마진을 줄여 투자자에게 유리한 판매금리를 제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채권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안정적이고 금리가 낮은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 0.1%의 차이도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똑같은 채권이라도 증권사마다 다른 금리로 판매하고 있으므로, 직원이 권유하는 대로 매수하기보다 여러 판매사의 판매금리를 비교해야 한다.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판매금리를 올려두지 않고 직접 문의해야 판매여부와 판매금리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발품이 필요하다.

키움증권은 지점이 없는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모든 판매 채권의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모바일이나 홈페이지에서 매수할 수 있게 했다. 판매하는 채권은 현재 회사채 40여종, 전자단기사채 6종이다.

한편, 키움증권은 올해의 인기상품으로, 특판상품으로 판매 중인 한화건설 채권과 최근 문의가 많았던 흥국화재해상보험18 채권을 꼽았다.

이날부터 판매하는 한신공영 채권에도 기대하고 있다. 한신아파트의 건설사인 한신공영은 최근 10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신용등급은 BBB이다. 한신공영 34-1은 판매금리 세전 연 4.55%이고 만기는 2020년 9월 18일로 잔존일수 1년 183일이다. 한신공영 34-2는 판매금리 세전 연 4.85%이고 만기는 2021년 3월 18일로 잔존일수 1년 36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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