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커넥코 출범 기자간담회…앰배서더-카카오 손잡아

앰배서더호텔그룹은 21일 오전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커넥코 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진=최은경 기자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의 알짜로 평가받는 ‘마이스 산업’과 관련, 앰배서더호텔과 카카오 등이 서로의 장점을 특화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이들은 국내 최초 종합 마이스 플랫폼 ‘커넥코’를 함께 설립해, 지난해 1,7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마이스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앰배서더호텔그룹은 21일 오전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커넥코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출범한 커넥코는 앰배서더호텔그룹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등 총 3곳의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주주사로 참여했다.

커넥코는 이들 주주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 강점을 활용해 공동사업 모델 개발 및 해외 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중 앰배서더호텔그룹은 국내 6개 도시, 총 23개 호텔을 보유한 호텔 전문기업으로, 커넥코는 물론, 마이스 교육시설 ‘앰배서더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마이스 플랫폼’ 신사업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한 가운데, 마이스 산업 분야 선두기업인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역시 주주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변보경 앰배서더호텔그룹 부회장 겸 커넥코 대표는 “21세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복합 새로운 모델 창출 시기가 왔다”며 “미래 산업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제조업 서비스 가운데 마이스 산업만큼 적합한 업종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왕규 커넥터 부사장은 “마이스 산업은 경제적 효과가 뛰어난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전 세계 도시들이 앞다퉈 육성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역량을 갖춘 주주사와 전문 경영진, 전략적 파트너사 구축 등을 통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종합 마이스 플랫폼 ‘커넥코’는 ▲마이스 산업 각 분야에 시너지 촉진 ▲정보통신기술(ICT)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주사와의 공동사업 모델 개발 ▲해외 마이스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사업 추진 ▲국내 최초 마이스 교육시설 ‘앰배서더 아카데미’ 육성 ▲마이스 산업 분야별 제휴 그룹 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주요 주주사의 우수한 역량과 마이스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 경영진,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사 네트워크 등을 통해 마이스 산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마이스 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선정, 이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에선 국내 매출 5조원, 글로벌 1,700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커넥코는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외 다수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커넥코는 이미 국내 협력사로 코엑스와 킨텍스, 엑스코, O2O 업체 야놀자 등과 함께 글로벌 기업인 세계 1위 스위스 컨벤션 업체 MCI, 영국 인포마(Informa) UBM 등과 제휴해 글로벌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한편, ‘마이스 플랫폼’이란 전시나 컨벤션, 관광, 이벤트, 의전서비스 등 마이스 산업 각 분야를 입체적으로 결합, 신규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것으로, 이번 커넥코 창립은 국내 업계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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