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대표팀 응원하는 이매리. 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방송인 이매리가 4월 초 미투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매리는  내달 초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 정·재계와 학계  인사들로부터 술시중을 강요받거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의연대 측은 현재 카타르에 머무는 이매리와 구체적인 기자회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인 출신 정치인 A씨, 대기업 임원 B씨, 모 대학 교수 C씨 등의 실명을 언급하며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 “악마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라고 분노한 바 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매리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한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신기생뎐’을 끝으로 부상을 당해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 카타르에 거주 중이다.

지난 1월에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이 아닌 카타르를 응원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매리 미투 폭로. (이매리 SNS 캡쳐)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