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과 연계한 신규 수익 모델 확보 기대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토스뱅크 컨소시엄(가칭, 이하 토스뱅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247억5000만원으로 전체 지분율은 9.9%다.

한화투자증권은 혁신적 챌린저뱅크를 설립하자고하는 토스뱅크의 비전이 회사 방향성에 부합하며 향후 지급결제 서비스 등에서의 시너지가 예상돼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재만 한화투자증권 기획관리실장 상무는 “이번 투자로 1000만 고객을 보유한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가 주도하는 토스뱅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 개발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고, 인터넷전문은행과 연계해 다양한 혁신 사업 모델을 시행하는 등 신규 수익모델 확보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베스핀글로벌도 토스뱅크 주주 참여를 결정했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의 클라우드 구축·컨설팅·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과 중국 등 해외 기업을 포함해 약 7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주주 참여로 토스의 지분율은 60.8%, 리빗캐피털은 1.3%로 각각 조정됐다. 토스뱅크는 한화투자증권 9.9%,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털은 각각 9%, 베스핀글로벌은 4%, 한국전자인증 4%, 무신사 2% 등으로 주주 구성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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