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떨어진 내 피부 돌려줘~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사람들의 고민이 또 하나 늘었다. 바로 나이다. 각각 30~50대의 문턱을 넘어선 사람들은 나이 한 살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남녀를 불문하고 나이를 한 살씩 먹을수록 점점 늘어나는 주름과 탄력을 잃어가는 얼굴을 볼 때 더욱 심란해진 마음을 느낄 것이다. 이미 생긴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생겨날 주름을 예방하기 위한 습관을 들여 보자. 얼굴로서 사람들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큰 척도는 ‘주름’이다. 주름과 더불어 피부 처짐, 혹은 피부 늘어짐 현상은 사실 피부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과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식지 않는 동안열풍으로 누구나 동안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요즘, 얼굴에 깊이 자리 잡은 주름은 특히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대표적 주름은 어디?
 
가장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바로 눈가다. 눈가주름은 자연스러운 웃음에 의한 경우가 많아 선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지만 나이가 들고 피부 탄력도가 떨어짐에 따라 주름이 선명하고 깊게 패여 노안의 주범이 될 수 있다. 특히 눈 밑 피부는 쉬지 않고 깜빡이는 눈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부위로 피지선이 적고 자외선의 영향도 많이 받아 피부가 쉽게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운 곳이다. 무엇보다 눈 밑에 생긴 주름은 상대방에게 지치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코 양 옆의 뺨에서부터 입 쪽으로 길게 그어지는 팔자주름은 나이뿐 아니라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크게 영향을 준다. 팔자주름은 입 주변의 결합조직이 적거나 치아가 돌출된 경우, 반복적인 표정으로 인해 생기게 된다. 한 번 생긴 팔자주름은 세월이 흐를수록 선이 점점 깊어지는데 이로 인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 고집이 세거나 심술궂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 밖에 미간, 이마, 목과 곳곳에 생기는 잔주름, 굵은 주름은 세월과 함께 감출 수 없는 훈장처럼 얼굴에 새겨진다. 이렇게 한 번 생긴 주름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피부노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습관은 예방의 시작
 
평소 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365일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평소 피부의 건조를 막기 위해 세안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유지해준다. 잦은 찜질, 사우나 습관은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고 천연 보습막이 파괴되는 습관으로 피부에 좋지 않다. 평소 주름방지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을 통해 피부 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주름이 생긴 경우에 바르면 큰 의미가 없으므로 일찌감치 20대부터 바르는 것이 좋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이미 자리 잡힌 주름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없앨 수가 없기 때문에 의학의 힘을 빌려 주름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이나 마취에 대한 두려움, 적응 기간 등으로 망설이는 경우 대안으로 ‘한방성형’을 추천할 만하다”며 “고전적 한의학 이론에 바탕을 둔 ‘한방성형’은 한방 약실과 침을 이용해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된 피부와 피부 속의 연부조직을 함께 끌어올려 얼굴 처짐과 패임, 주름을 없애고 피부 진피층을 자극해 피부 회복과 재생력을 높여준다. 외과적인 수술 없이 주름개선, 리프팅 효과를 낼 수 있어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고 시술 후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 청정선 한의원
정리 : 신지희 기자
jh-sh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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