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중소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중진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창립 40년 만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사명을 바꾼다.

중진공은 기관명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1979년 설립된 중진공이 기관명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명 변경은 중진공 설립 근거인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법안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과 함께 기관명 변경에 대한 의지를 줄곧 피력해 왔다.

중진공 관계자는 “현 정부가 출범하며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됐다”며 “‘벤처’를 기관명에 넣은 것은 이름과 체질 모두 혁신기관으로 탈바꿈해 국정 경제기조인 혁신성장과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 사람중심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겠다는 이상직 이사장과 임직원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관명을 변경하며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화와 스케일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공단에 벤처DNA를 심어 관행과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혁신·도전하는 벤처정신으로 중소벤처기업 민생현장을 보살피게 할 것”이라며 “지나온 40년에 이어 앞으로 100년도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달 18일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비전 및 CI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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