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아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에서 총 24만261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 부진을 해외에서 만회해 전년 동월 대비 보합 수준을 지켰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외 판매는 총 24만26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0.0%를 기록했다. 내수는 4만4233로 8.9% 감소했고 해외는 19만8384대로 2.2%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승용과 RV 모두에서 부진했다. 승용차의 경우 K9(1003대)과 레이(3202대)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RV는 쏘렌토가 19.2% 감소한 5626대에 그친 여파가 컸다. 스포티지(2673대), 스토닉(899대), 모하비(240대)도 부진했다. 그나마 신차 효과로 쏘울이 1166대 팔렸고, 니로가 2771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카니발은 5718대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해외 판매는 19만8384대로 2.2%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14.1%나 증가한 4만3373대나 판매된 결과다. 리오도 2만4358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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