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칼리스타./사진 = 보배드림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국내 최초의 2인승 로드스터 '쌍용 칼리스타'가 중고 매물로 나와 이목을 끌었다.

4일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은 1995년식 쌍용 칼리스타 2.0 STD가 지난 3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매물로 등장한 칼리스타는 자동 4단 변속기가 탑재된 가솔린 모델이다. 배기량 1998cc, 최고출력 119마력, 최대토크 17.5kg.m, 연비 9.5km/L의 성능을 지녔다. 실주행거리는 1만7000km다.

칼리스타는 쌍용자동차가 영국 팬더 웨스트윈드를 인수한 후 1992년에 국내에 출시했다. 당시 300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다. 다만 높은 가격 탓에 판매는 부진했다. 단종 때까지 총 신차 판매량은 78대로 전해진다.

보배드림 관계자는 “희귀한 자동차를 선보이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자들의 눈길을 끄는 희소 자동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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