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케이 전신마비. 사진=케이케이 인스타 그램.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래퍼 케이케이가 전신마비 사고 소식을 전하며 도움을 청했다.

케이케이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케이는 사고 직후 두 번의 긴급 수술을 받은 뒤 아내의 간병을 받으며 태국 현지 병원에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고가의 병원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토로했다.

이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케이케이는 초등학교 때 중이염을 앓고 왼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2008년 배치기의 ‘스킬 레이스’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후 2011년 첫 싱글을 냈다. 이후 지난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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