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코린도증권, 약 160억원 규모 상장…공모가 대비 50% 상승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메타앱시(PT. META EPSI TBK)를 지난 10일(현지시간) 상장시켰다. (왼쪽부터) 최훈 NH코린도증권 CFO, 인다르또 메타앱시 CFO, 인다르또 메타앱시 대표이사,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NH투자증권(사장 정영채)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기업인 메타앱시(PT. META EPSI TBK)를 10일(현지시간)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을 수행했다. 이로써 NH코린도 증권은 2018년 3건 IPO 대표주관에 이은 2019년 첫번째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인도네시아 IB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META EPSI는 인도네시아 EPC 건설사로서 주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EPC 건설사란 Engineering(설계), Procuerment(구매), Construction(건설) 능력을 가지고 일괄해서 구조물을 완공하는 건설사를 말한다. 메타앱시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중 7건를 수주한 전문성을 겸비한 인도네시아 EPC 건설사다.

공모가는 320루피아, 공모규모는 약 6억2000주, 한화 기준 약 160억원 규모로 상장과 함께 50% 상승해 거래를 시작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인도네시아의 꾸준한 건설 프로젝트 수요를 고려할 때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상한가는 200루피아까지는 35%, 200루피아 이상은 25%이며, 상장시에는 2배까지 상승 가능하다

NH코린도증권은 정영채 사장이 선임된 2018년부터 IB사업을 강화하며, 2018년 IPO 대표주관을 3건 수행했으며 2019년은 4개 이상의 IPO 대표 주관을 목표로 영업중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304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채권 인수 주선 업무, 자기자본투자(PI) 등 신규 비즈니스도 추진하는 등 인도네시아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8년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18억원 증가한 약 37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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