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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2020년 흑자 전환 선언…경쟁 과열에 '타임마케팅’ 사활적자부문 ‘슈퍼마트’ 등 직매입 영향
티몬은 12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티몬의 적자 규모를 전년 1,100억 원 수준 또는 소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진=티몬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그동안 이커머스 업계는 시장 성장세 지속과 함께 경쟁 또한 치열해지면서 업체별 난제도 쌓여가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는 실적 시즌이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이커머스 기업들이 순차로 성적표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티몬의 지난해 실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회사가 안고 있는 재무 부담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0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흑자 전환을 위해 이번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실적 공개 예고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12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티몬의 적자 규모를 전년 1,100억 원 수준 또는 소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내일 오전 중에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기대치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티몬이 적자 규모가 늘어난 배경엔 직매입 사업부문을 강화하는 등 덩치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최근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인 ‘티몬 슈퍼마트’에 집중하며 직매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에 지난해 슈퍼마트 신선식품 매출 신장률은 201%에 달하는 등 크게 상승했다. 취급하는 상품수 역시 서비스 초기보다 증가했다.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 기존 600여 종에서 올해에는 1600여 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직매입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결국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거래액과 매출은 크게 증가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안팎에선 매출은 5,000억 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타임커머스 키워

최근 티몬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아닌 상품기획과 가격경쟁력만으로 고객과 판매자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매출 상승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티몬은 흑자전환에 성공하기 위해 ‘타임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재 타임어택, 티몬데이, 1212타임 등 여러 가지 타임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실제 1212타임의 경우 1,0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중소 파트너사가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매출신장률과 구매고객 유입이란 결과로 이어지다보니 참여를 희망하는 파트너는 진행 초기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광고비 없이 상품 경쟁력 하나만 갖추면 누구나 입점할 수 있고 메인 노출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티몬 측은 파트너들에게 높은 수익과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그동안 티몬이 매일 진행했던 타임어택 역시 매진행렬은 물론 고객유입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티몬 관계자는 “앞으로 타임커머스 전략이 이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간’이란 키워드로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서비스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실시한 '티몬데이'에서 역대 최대 일일 매출을 기록했다는 부분도 주목된다. 최다 구매수량, 최다 구매건수 등 주요 지표를 갈아치우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건 티몬이 직매입 리스크를 넘어 ‘시간’을 내건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향후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은경 기자 산업 1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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