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 제8대 사장 취임식'에서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구본환(1960년생) 사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8대 사장이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16일 오후 2시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제8대 구본환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임 정일영 사장은 전날(15일) 이임식을 끝으로 3년 2개월여의 임기를 마친 뒤 퇴임했다.

구본환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의 안정적 운영 및 혁신성장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을 통한 신성장 거점 확보 ▲인천공항-항공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 ▲사람중심 경영 및 사회적 가치 확대 등 중책을 맡아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이자, 초(超)격차 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공항으로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구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최근 경제활동이 글로벌화되고 산업구조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공항산업은 초격차 공항시대로 변모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23년까지 연간여객 1억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인프라 기반을 확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함으로써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최근 공항산업의 패러다임은 여객과 화물운송 중심의 1세대 공항에서 호텔, 리조트, 물류 등 배후지역을 개발하는 2세대 공항을 넘어, 글로벌 교역과 생산의 중심이자 항공‧관광‧물류‧스마트 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인천공항은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인천공항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해 ▲비즈니스 허브 ▲첨단산업 허브 ▲항공지원 허브 ▲물류관광 허브를 조성함으로써 인천공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이자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 사장은 “인천공항과 항공산업 주체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One Airport’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인천공항의 발전이 대한민국 항공산업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행정고시 33회 합격 후 28년간 국토교통부에서 재직하며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항공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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