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분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추진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오른쪽)과 크리스 클락 Visa Asia Pacific 총괄대표(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월요신문=고병훈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16일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가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과 핀테크 산업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아임 벤쳐스 위드 비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4월에 열린 ‘신한퓨처스랩 제2출범식’에서 향후 5년간 250억 원 규모로 직접투자 재원을 확대하고 6000개 투자 유망기업 풀을 조성해 2조1000억 원 규모의 혁신 성장 재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핀테크·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83억의 직접 투자를 통해 112개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다.

국내 1위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와 글로벌 지불결제 분야의 넘버원 브랜드인 비자는 이달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지불결제·송금 ▲인증·보안 ▲AI(인공지능)·빅데이터 ▲신금융·오토 서비스 등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 멘토링과 지분투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10월 경연을 거쳐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 아이템 구체화 및 제품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비자 코크리에이션(Visa Co-Creation)’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6년부터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앞서 사업화한 올댓웨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임 벤쳐스’라는 이름으로 사내벤처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도 협력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비자는 세계 각지 우수한 핀테크 기업이 독창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경합을 벌이는 ‘비자 에브리웨어 이니셔티브(Visa Everywhere Initiative)’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국내에서도 행사를 별도로 진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비자와의 제휴를 통해 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지원 전략에 더욱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 및 동반 성장해 나가는 초연결(Hyper Connect) 경영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