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공사 현장./사진 = 롯데관광개발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일부 언론에서 제주 드림타워 공사 지연 가능성을 제기하자 즉각 해명에 나섰다.

18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개발 사업과 관련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보도되고 있다"며 "하루 1000여명 이상의 인력을 밤낮없이 투입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드림타워 완공 일정은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드림타워는 현재 850실이 들어가는 호텔레지던스 타워 38층 중 36층까지 골조공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중순에는 38층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공사대금 문제도 지난달 녹지그룹이 중국본사로부터 1310억원을 들여오면서 해결됐다. 롯데관광개발 역시 녹지그룹에 1차 중도금 1000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여기에 2차 중도금(500억원)도 이미 지난해 21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했다. 잔금은 완공 후 소유권 이전 시 전체 토지와 건물(59.02%)을 담보로 대출하고 국내 대형 금융기관과 협의해 해결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드림타워 개발 사업과 관련한 금융권 부채가 전혀 없는 우량 회사이니만큼 연말 완공이 늦어질 경우 투자자들과 금융권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카지노 이전과 관련, 이전 신청은 드림타워가 완공된 후 사용승인까지 받은 다음에 신청을 할 수 있으므로 제주 여론을 의식해 이전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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