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배우 마동석이 ‘어벤져스’를 제작한 미국 마블스튜디오의 차기작에 출연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 랩(THE WRAP)’은 “돈 리(Don Lee)로도 알려진 한국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작품 ‘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캐스팅됐다.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 이터널스’는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추진 중인 차기작이다. 만화가 잭 커비의 1976년 동명 작품이 원작이다.

외계 존재인 ‘셀레스티얼(Celestial)’에 의해 진화하면서 불사의 몸과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고대 인류 ‘이터널스’에 관한 이야기로, 이들이 자신들과 비슷한 또 다른 종족인 ‘디비언츠(Deviants)’와 대립하면서 벌어지는 전쟁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더 라이더’의 클로이 차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라이언 퍼포, 매슈 퍼포 형제가 각본을 맡을 예정이다. 할리우드 스타 앤절리나 졸리가 주인공 카렌 역 출연을 조율 중이다.

마동석의 소속사 측은 “오랫동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지만, 아직 출연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마블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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