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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항공 수요 허브’ 될까…LCC 에어로케이, 이륙 준비 만전4년차 에어로케이, 국내 수요 확보부터 선점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2017년 한 차례 면허 취득 좌절 이후 ‘재수’에 성공한 신규 LCC(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가 내년 초 이륙 준비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19일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7월 내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할 계획으로, 현재 청주 본사 부지 선정작업과 신규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플라이강원이 오는 24일 국토부에 정식 운항증명 신청을 앞둔 가운데 에어로케이는 신규 LCC 중 두 번째로 국제선 취항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새로 면허를 발급받은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3개사는 1년 내 운항증명을 신청해야 하며 2년 내 취항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연말 내 운항증명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진다.

에어로케이 측은 “내년 1월쯤 취항을 목표로 추진하기 위해선 7월경에는 운항증명을 신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200명 규모로 내부 인력 확보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허브로 둘 신규 LCC다. 항공업계 최연소 창립자인 강병호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에어로케이의 자본금은 약 480억으로 2022년까지 A320 단일 기종을 도입해 일본·중국·베트남 등 10개 노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진입하는 LCC 가운데 에어로케이는 ‘초저가 운임’을 내세운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외국에서 공부하며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 등 저가 항공사의 성공사례를 접한 강 대표는 한국에서의 ‘울트라 LCC형’ 사업모델이 가능하다고 봤다.

청주공항은 반경 60㎞ 내 700만명 이상 항공 수요를 품을 수 있다는 것이 에어로케이 측 설명이다. 청주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해 주차비도 2배가량 저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또 중국인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돼 중국 인바운드 수요 확보에도 이점이 있다.

특히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에서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확대하고 승객 간 운임 차별화를 통해 기존 운임 대비 30%가량 가격을 낮출 방침이다. 현재 항공 운임에 큰 차별점이 없는 LCC 업계에서 진정한 가격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올해로 설립 4년차를 맞는 에어로케이는 시와 함께 청주공항으로의 국내·외 인바운드 수요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고 기존 항공사와는 확연히 다른 본사 구축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향후 중국 등에서 청주공항 인바운드 수요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항증명 단계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은 이날(19일) 오후 최종 회의를 거쳐 오는 24일 국토부에 정식 운항증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올해 내에는 신규 LCC가 거점공항에서 국제선 노선 비행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은별 산업 2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keb0522@wolyo.co.kr
IT. 전자. 항공.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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