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인천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가려던 에어서울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10시간 가까이 지연 운항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9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전날(18일) 밤 11시40분 인천에서 다낭으로 출발 예정이던 RS511편 여객기가 기체 점검을 이유로 오늘 오전 9시10분에 출발했다.

에어서울은 항공기 꼬리 날개 부분에서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정비 쪽 판단에 따라 운항을 지연시켰다.

에어서울은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상황임을 설명드리고 공항 내 식사 쿠폰 및 물, 빵, 김밥 등 식음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점검은 당초 예상했던 오전 4시경보다 길어졌다. 이로 인해 승객 175명이 새벽 내내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에어서울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항공권 금액의 30%를 환불하는 등 보상할 예정”이라며 “항공기 지연으로 현지 여행 일정 등에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는 추가적으로 여행사 등과 협의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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