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지스 정원우 대표이사(왼쪽)와 팍트라인터내셔널 최기태 회장이 미국·멕시코 합작투자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동국제강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물류계열사 인터지스가 국내 포워딩기업 팍트라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북중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인터지스는 팍트인터내셔널과 함께 미국 애틀란타와 멕시코 몬테레이에 각각 합작법인 ‘INTERGIS USA Inc’ ‘Pactra International Mexico S de RL de C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인터지스는 미국법인을 통해 운송, 창고관리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국제 해상운송 등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멕시코법인에서는 동국제강 멕시코법인 물량에 대한 내륙운송, 통관대행, 배송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팍트라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현지 삼자물류사업 진출 발판도 마련한다.

미국과 멕시코 합작법인은 인터지스와 파트라인터내셔널이 각각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정원우 인터지스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멕시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물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향후 미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팍트라인터내셔널은 1996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2018년 기준 1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유럽, 미주, 중국, 러시아 등 13개국에 23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국제 해상/항공 운송, 철도 운송, 보관, 통관 등 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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