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옥(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올해 1분기 순이익 5686억원을 기록했다. 지주회사 출범 후 첫 성적표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 약 380억원을 포함시킬 경우 순이익이 6000억원을 초과한 것이라며,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우량자산 위주 성장 및 저비용성예금 증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영업력과 건전성 부문을 더욱 개선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올 1분기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노력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위주의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그간 중점 추진해 온 자산관리부문은 어려운 영업여건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20% 성장했고, 외환 및 파생부문도 CIB 강화전략 추진의 결과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는 등 수수료이익 부문이 올 한해 비이자이익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기준 자산건전성 관리부문은 전년말 수준보다 더욱 개선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7%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가 정착되면서, 우량자산 비율은 기업대출 증가에도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85.1%를 달성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수준인 118.9%를 시현했다. 

주요 계열사의 1분기 순이익은 우리은행이 5394억원, 우리카드 240억원, 우리종합금융 123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취임한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이자.비이자 부문의 수익원 확대 및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의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동양자산운용 및 국제자산신탁의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인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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