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1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여전히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증가 폭이 꺾여 손익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29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영실적(잠정)은 매출액 1조4575억원, 영업적자 3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145억원 줄었다. 영업적자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5분기 만이다. 건조물량이 늘면서 매출 인식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는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더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는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이어져 영업이익 개선 역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컸던데다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되어 있어 손익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2018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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