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부산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에어부산이 본격적인 인천 진출을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다.

2일 회사 측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서울에서 근무할 영업관리 경력직 인원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에어부산 채용 사이트를 통해 서류 접수를 실시, 이후 채용과정을 거쳐 7월에 입사 예정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10년의 먹거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오후로 계획된 한·중 항공 운수권 신규 배분 결과에서 인천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에어부산의 활성화된 내륙노선을 이용, 서울 지역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한국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중국 운수권 확보가 한국 전체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나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운수권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김해공항 및 대구공항에서만 국제선을 운항해왔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인천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 않은 항공사로 유일하다. 에어부산은 영남권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10년간의 안전운항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까지 진출, 외연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이번 인재 채용과 한·중 항공 운수권 배분이 에어부산의 성공적인 인천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의 좋은 인재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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