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그룹 AMI태평양 지역 본부 총괄./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르노그룹이 최근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7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패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AMI태평양 회장은 지역 본부 소속 2만1000여명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본부 개편 후 첫 행선지로 한국을 지목했다.

르노삼성차는 5월부터 르노 그룹 내 소속 지역 본부가 AMI태평양(아프리카, 중동, 인도, 태평양)으로 변경됐다.

캄볼리브 회장은 이번 메시지에서 "AMI태평양 소속 지역은 3개 대륙, 100개 이상 국가가 포함됐으며 신차 판매량이 연간 약 1200만대에 달한다. 이러한 수치는 우리가 마주한 도전의 방대함과 성장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본부에 속한 주요 제조선진국 및 수출국가를 소개하며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 모로코, 알제리 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등 수출국가들이 처해 있는 수출 지역 확대 문제에 대해 AMI태평양 지역 본부가 이를 도울 수 있는 실무 경험과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며 "지역 본부 개편 후 첫 방문지는 한국의 르노삼성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AMI태평양 지역 본부 내에서 주요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곳이다.

용인에 있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르노그룹 내 D세그먼트 차량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공장은 현재 노사갈등이 해결되지 못했지만 생산 능력은 이미 검증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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