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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자위 동영상 팔아요~ "
김대길  |  kim-d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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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호] 승인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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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찾기의 ‘카카오톡’이 변종 성매매의 창구로 전락해 악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은  과거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던 불법 성매매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이다. 특히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집단 성매매에 나서기도 해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바일메신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게릴라성 성매매도 최근 들어 더욱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야한 프로필 사진을 보여 주며 일대일 마케팅을 하는가 하면 심야 골프나 낚시, 성인사이트 등에 성매매 광고글을 올렸다 지우기를 반복하기도 한다. 또 ‘만남주선’, ‘친구찾기’ 등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유인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본지는 어플리케이션이 또 다른 성매매 창구로 전락하는 사례를 살펴봤다.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음지에 피어나고 있는 변종성매매일 것이다. 변종성매매는 좀 더 다양한 접근에서 볼 때 우리 바로 가까이에 있으며 오늘도 누군가는 이 변종성매매 때문에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32.남)씨는 얼마 전부터 울리는 어플리케이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유명 어플리케이션에 가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문자가 하루에도 수없이 날라오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근처에 있는 이성이 보내 온 것으로 심지어는 노골적인 성매매 스팸까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김씨의 말을 들어보자.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인해 한 어플리케이션에 가입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친구 수락을 했던터라 이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문자가 왔으며 그 중에는 성매매 여성도 포함돼 있었다. 한 여성은 ‘오빠 나 00카페에서 놀고 있는데 퇴근 하고 술 한잔 어때요?’라며 노골적으로 만남을 요구했다. 그런 문자도 한 두 번이지 하루에도 20통 넘는 카톡 메시지에 이젠 거들떠도 안본다”

김씨처럼 하루에도 수십번씩 울리는 카톡 문자 메시지에 치를 떠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 통신요금으로 거액을 납부한 회사원 A씨는 카카오톡 ‘친구추천’을 통해 음란 성인물이 판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팸 광고 시도때도 없이 날라와..

회사원 A씨는 최근 카카오톡 메신저에 다수의 친구가 추천됐다. 프로필에는 속옷 차림의 여성 모습이 담긴 야릇한 사진이 등록돼 있었다.

이름과 상태 메시지에는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 불법사이트 주소 등과 함께 성매매의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 

A씨는 “카카오톡에 성인광고가 친구추천을 통해 판치고 있다”며 “친구차단은 하고 있지만 차단을 하려면 광고문구를 봐야 돼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A씨가 이처럼 불신하는 이유는 한번 크게 당했기 때문이다. A씨는 카카오톡에서 미모의 여성을 친구 추천으로 받아 몇 번의 통화했을 뿐인데 다음달 통신 요금 고지서는 폭탄 요금이 청구돼 날라왔다.

A씨는 “친구추천으로 연락이 닿은 여인과 몇 번 통화했을 뿐인데 고지서에는 백만원 넘게 찍혀서 날라왔다. 나중에 알고보니 성인 전화 대화방임을 알 수 있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무작위로 이뤄지는 친구추천은 ‘성인 대화방’이 주를 이룬다.

실제 친구추천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아찔’ ‘짜릿’ 등의 단어로 전화 연결을 유도하는 멘트가 흘러나왔다. 30초당 7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성인 전화대화방’으로 짧은 전화통화에도 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는 불법업체임을 알 수 있다.

A씨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다.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B씨(40.남)는 카카오톡에 들어온 ‘조건만남’이라는 내용의 광고 문자 메시지를 보고 호기심으로 연락했다가 큰 낭패를 겪었다.

B씨는 '조건만남'을 하려면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보내라는 말을 듣고 지정계좌로 60만원을 송금했다가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상대는 송금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다시 보내라고 했고, B씨는 계좌를 바꿔가며 시키는대로 모두 600만원을 송금했다. B씨는 뒤늦게 금융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이 같은 카카오톡의 일부 무작위 친구추천이 불법성인광고를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 사용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 나오고 있다.

특히 불법광고 사진은 여성이 속옷만 입고 있거나 신체 특정 부위를 부각한 사진 등으로 카카오톡 사용자를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청소년들의 범죄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시 된다.

카카오톡 청소년 범죄 창구 역할

일부 10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으로 ‘몸사(몸 사진의 줄임말)’나 ‘몸 영상’을 찍어 사고 파는 일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충격을 안겨준다.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찍어 아무 부끄러움 없이 타인에게 파는 것이다.

심지어 한 여학생은 자신의 자위한 동영상을 팔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카페에 올라온 ‘몸사, 자위 영상 팔아요’란 제목의 글에도 다수 네티즌들이 자신의 카카오톡 아이디를 남기며 ‘몸사를 사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대부분 직접 돈을 입금하기보다는 기프트 콘(케이크나 커피 등과 거래가 가능한 쿠폰)으로 결재를 한다. 뒷 탈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 시킨다.
자신의 은밀한 몸을 찍어 경제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청소년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폰 특성상 서로 번호를 공개하지 않더라도 접속이 가능하며 메신저 아이디만 바꾼다면 법적인 제재 역시 잘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범죄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사각지대에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단속에 대해 관련 당국의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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