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사진 = 현대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등과 '수소어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9일 3사는 강원도 평창에서 '친환경 수소어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어민들의 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강원도는 수소어선 개발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현대차는 선박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를 개발·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어선제작기업과 함께 수소어선을 제작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FCEV 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와 발전·선박·철도 등에 20만대, 총 70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수소어선 개발 계획은 이러한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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