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스페셜기획 월요기획
[월요기획]불황에도 ‘백화점 빅3’ 견고한 실적 전망롯데-신세계-현대, 실적 개선 ‘뚜렷’
국내 주요 백화점들의 실적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사진=각사 제공

[월요신문=최은경 기자] 국내 유통기업들은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라 불황 여파를 겪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 업계만은 이에 비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백화점 ‘빅3’ ‘롯데·신세계·현대’의 호황이 관측된다. 증권업계 일각에선 그간 위축됐던 시장이 소비 양극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백화점 입장에선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 유통업계 전반적 침체…명품 장착한 ‘백화점 호황’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들의 실적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침체기라고는 하지만 백화점은 유일하게 성장세를 띄고 있으며, 이는 해외 명품 브랜드와 가전용품 매출이 실적을 견인해온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기간 판매가 부진했던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해 각종 행사나 이벤트로 소비자를 겨냥한다면 올해 백화점 실적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 7,721억 원, 영업이익 1,588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패션 및 생활가전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해 국내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신장했으나 지난해 평창 라이선싱 관련한 일회성 직매입 매출(451억)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그러나 롯데백화점 측은 올해는 동남아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판관비 절감 등 효율적인 운영과 더불어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백화점 영업이익 면에서는 인천점 영업 종료 영향으로 감소가 예상되지만, 연결기준 실적을 감안하면 인천점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존점만 고려할 경우 8%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 실적에 대해 무난한 성장률과 판관비 절감으로 소폭 증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통업계는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위축에 따라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20%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가던 편의점은 최근 10% 아래로 성장세가 꺾였고 대형마트 역시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백화점은 상황이 호전됐다. 백화점은 그간의 성장 정체와 실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생존 전략을 보다 강화했고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년 대비 평균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이 이런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백화점의 매출 상승 원인은 명품 해외브랜드와 가정용품 등이 소비자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이에 발맞춰 백화점 업계는 카테고리별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실제 백화점 명품 매출은 매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해외명품 상품군 신장률은 18.5%, 신세계백화점은 20.0%, 현대백화점 역시 19.1%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백화점 평균 매출액 신장률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가전제품이 주를 이루는 가정용품 역시 백화점 매출을 견인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건조기,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등 고가 가격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매출 성장을 견인한 명품과 가정용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맞춘 백화점 업계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실적 개선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산업 1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cek5783@naver.com
생활유통. 뷰티패션. 호텔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받습니다] 월요신문 MDN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사 제보 및 사진·영상 등을
월요신문 편집국(wolyo2253@daum.net / 02-2253-4500)으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