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 홈페이지 캡처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메리츠금융지주(회장 조정호)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NH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1년간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현재 보통주 238만5669주(1.7%)를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자사주 취득 계획은 있었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28일 1만1550원에서 올해 5월13일 1만3850원으로 주가가 20%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3200억 원 이상 불어났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에서도 순풍을 타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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