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필리핀 건설시장에 진출한다.

13일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KT 컨소시업이 필리핀 CONVERGE와 광케이블 매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Luzon섬 일대에 초장거리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연장 1569km의 광케이블을 매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미화 3700달러(한화 약 426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약 22개월이다.

앞서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1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우즈벡 철도청과 회담을 갖고 우즈벡 주요 역사를 한국식 역사로 바꾸는 프로젝트 추진에 뜻을 같이 했다”면서 “올 상반기내 해외 건설 수주를 전문으로 하는 ‘유라시아 TF’를 출범시켜 유라시아 전체 지역의 건설수주를 커버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 해외 건설 수주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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