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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 당선..."한국당 반성 안하고 지지율만 올라"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평화당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9.05.13./사진=뉴시스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민주평화당 새 원내대표로 유성엽(59) 의원이 13일 한국당에 대해서 “반성을 제대로 안 하는데 지지율이 오른다”고 지적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당선 후 ‘5·18 망언 솜방망이 처벌’ 등의 한국당을 향해 “제3의 세력들이 사분오열·지리멸렬했기에 일어나는 현상이고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원내대표 경선에서 황주홍 의원을 상대로 과반표 이상을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전북 정읍에 출마해 당선된 뒤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민주평화당에는 지난해 2월 합류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특히 “이제 ‘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듣던 평화당은 없다”며 “(내년) 총선까지 남은 11개월 동안 치열한 원내 투쟁으로 (평화당의) 존재감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국회 정국의 갑론을박인 패스트트랙에 대해 “의석 수를 316∼317석으로 늘려서 지역구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지방 중소 도시 의석 수 감축 문제가 심각한데 현재 선거구 획정 기준을 인구기준에서 개정해서 행정구역도 주요한 기준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세비를 동결하더라도 의석 수를 늘려야지 의석 수를 늘리지 않은 현 선거제 개편안은 본회의에서 부결돼야 한다”며 “자유한국당까지 들어오는 합의의 장에서 제대로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특히 지방 중소도시 의석이 축소되지 않거나 최소화 되는 방향으로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의원 세비는 동결해도 의석 수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런 반쪽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여당에 대해서도 “지지율이 더 빠져야 정상인데 덜 빠졌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세력과 함께 하지 않겠다. 평화당의 목소리를 분명히 찾겠다.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도 거대양당 주장에 합리적 의사를 담은 대안을 내놓겠다”며 “호남을 넘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평화당은 현재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 신임 원내대표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제 문제로 신음하는 국민들을 위해 제대로 된 경제 정책 대안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전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지난 9일 "현재 체제로 총선을 치르는 게 쉽지 않다는 건 모두 인정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대안 정당으로 인식될 길을 찾는 게 (차기) 원내대표의 가장 큰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바른미래당 김성식·오신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은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성유화 정치. 사회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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