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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1Q 부진에도 목표주가 '매수'…"공급비 조정 시점 중요"
사진 = 뉴시스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가 올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시장기대치보다 무려 11.52%나 낮은 영업이익(8695억원)을 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76% 하락한 수치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지난 13일 가스공사 주가는 주당 3만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저가(3만9700원)에 근접할 정도로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

이렇다할 실적 개선 요인조차 없는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내놓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13곳 중 12곳이 매수, 1곳이 중립의견을 내놨다. 평균 목표주가는 6만4654원이다.

증권가에서 가스공사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는 가스 도매요금 결정이 단기간 내에 이뤄지면 실적 부진 해소가 가능해서다.

당초 정부는 이달 1일부터 가스 공급요금을 조정할 계획이었다. 가스공사는 국내 독점 가스 수입업체로 해당 정책의 수혜자다. 따라서 원료비가 포함된 도매요금 공급비 결정에 따라 분기별 이익 조정 편차가 크다.

가스요금은 원료비가 90%를 차지한다. 원료비는 지난해 7월 이후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소매비용(매년 7월 지방자치단체 결정)이 더해진 요금이 실제 가스요금이된다. 

업계에서는 공급비용 조정이 지연됐으나 빠른 시일 내에 조정이 이뤄지면, 수익성을 단기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요금 조정시기인 7월 중에 지연된 부분들이 이행되면 시장의 우려 해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비연동제와 공급비용 조정은 정부 정책으로서 한국가스공사의 이익 안정성을 보장한다"며 "7월 중으로 지연된 부분이 이행되면 시장 우려는 해소될 것이다. 현 시총은 국내부문 적정가치인 5조1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이상 할인 거래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가스공사는 매출액 26조752억원, 영업이익 1조3525억원, 순이익 6142억워늘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수익성면에서 소폭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를 실현하려면 7월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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