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메인넷에 ‘미녀삼국’ 등 HTML5 게임 연동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오는 6월 말 블록체인 메인 네트워크(메인넷) 론칭을 앞두고 있는 브릴라이트(Bryllite Ltd.) 생태계에 123게임즈가 합류했다.

브릴라이트는 123게임즈와 블록체인 게임 관련 글로벌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23게임즈는 HTML5 게임 전문 개발사로 2015년 설립했고 중국 상해에 지사를 두고 있다.

HTNL5 게임은 PC, 모바일 등 플랫폼에 상관없이 유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접속하는 것만으로 바로 플레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HTNL5 게임 글로벌 포털 ‘심플5’에는 현재 방치형 RPG 게임 ‘미녀삼국’을 비롯해 36종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5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브릴라이트는 메인넷에 미녀삼국을 우선 연동하고 다른 게임들도 서비스를 순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유저들은 게임을 하면서 보상으로 얻는 암호화폐(브릴라이트코인)를 활용해 미녀삼국에 등장하는 다양한 미소녀 카드와 아이템뿐 아니라 다른 게임들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캐쥬얼 게임이나 방치형 게임들은 아이템 선물 기능을 제외하면, 유저 개인이 보유한 게임 재화를 재활용하는 데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을 오가며 암호화폐를 공용 재화로 소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유저들은 웹툰, 글로벌 결제, 디지털 콘텐츠 등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 내 비게임 분야에서도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비게임 분야 유저들이 게임으로 신규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브릴라이트는 개발사들과 함께 힘을 모아 건전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하고, 이를 넘어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메인 네크워크 론칭을 앞두고 123게임즈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이호웅 브릴라이트 사업 총괄 실장은 “123게임즈는 중국, 동남아 등 약 50개 이상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경쟁력 있는 개발사”라며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123게임즈의 HTML5 게임들을 통해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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