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의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손해율이 85%를 기록했다. 손해율은 위험보험료에서 사고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위험보험료가 10조3060억원인데 이중 사고보험금이 8조762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손해율은 최근 가파르게 악화됐다. 지난해 1분기 84.1%에서 2분기 80.1%로 개선되다가 3분기 81.7%, 4분기 82.6%였다.

김태선 삼성생명 상무는 15일 기업설명회에서 손해율 악화에 대해 "진단, 수술, 실손보험 등 생존사고 보험금 증가가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가의 암검진 확대로 진단, 수술 보험금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실손보험 청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삼성생명 뿐 아니라 업계 공통된 상황이다.

김 상무는 "연초부터 고강도 대책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손해율은 개선될 것이다. 중장기 정책대응과제로 인해 손해율 자체는 안정될 예정이다. 연간 손해율 전망은 83%이하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3년간 이 수준 이하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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