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르노삼성자동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6일 새벽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간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지난해 임단협이 1년여 만에 끝을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2시 28차 본교섭을 시작해 40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 결과 16일 오전 6시20분 잠정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노사간 주요 합의는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원 지급, 성과 보상금 총 1076만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을 위한 인력 60명 채용 등이다.

구체적으로 기본급 유지 보상금은 100만원과 중식대 보조금 3만5000원 인상이다. 성과급은 생산격려금 50%지급, 이익 배분제 426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을 통한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등 총 976만원+50%다. 또 배치 전환 절차 개선, 근무 강도 개선을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충원과 주간조 중식시간 60분으로 연장,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설비 10억원 투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오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가지고 찬반투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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