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인도 진출에 앞서 현지 딜러단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 기아차

[월요신문=지현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첫 모델로 신형 소형 SUV를 준비하고 본격 판매에 앞서 현지 딜러단 초청 행사를 열였다.

16일 기아차는 인도 딜러단 초청 행사를 지난 13일부터 3박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약 120여명의 인도 딜러가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올 하반기 인도 현지 공장 본격 가동 및 판매에 앞서 딜러망 구축과 브랜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기아차는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 1월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인도 시장 진출 첫 모델은 신형 소형 SUV가 될 예정이다. 신차는 지난해 2얼 델리모터쇼에서 공개된 'SP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인도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기아차는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우수한 현지 딜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딜러 초청 행사는 이들 딜러에게 기아차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성공은 기아차 브랜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현지뿐 아니라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뛰어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맞춤형 차량 개발,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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