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지현호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구분회계 결산 결과 1652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37억원 증가한 수치다. 공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철도공단은 고속철도사업에서는 선로사용료가 고속철도 투자비보다 저조해 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하지만 자산관리사업 등에서 189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국유재산 활용을 통한 수익 증대와 금융원가 절감 등 공공부채 절감을 위한 다방면의 자구노력에 의한 결실로 해석된다.

이러한 실적 덕분에 총부채도 전년 대비 1609억원 줄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2년 연속 흑자 달성 성과는 사업별 손익목표 달성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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