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앞두고 현지 5G 비즈니스 강화

(왼쪽)삼성전자 서초 사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G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현장 경영에 나섰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도쿄에 머물면서 NTT도코모와 KDDI 본사를 잇따라 방문, 두 회사 경영진과 5G 비즈니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두 회사 경영진과 내년으로 예정된 현지 5G 시대 본격 개막을 앞두고 5G 조기 확산과 안정적인 서비스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부회장은 최근 오픈한 '갤럭시 하라주쿠'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임직원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가운데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 현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일본 출장길에 올라 NTT도코모, KDDI 등 고객사 경영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일본 통신·전자기기 업체인 NEC와 '5G 무선통신용 기지국 개발 및 관련 시설·장비 판매에 관한 제휴'에 합의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무선통신 분야 공식파트너 자격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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