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회 스페셜 칼럼 한병순의 건강과 약선차
[월요칼럼] A형 간염과 인진해독차
사진=한병순 한국 약선차 협회 부회장 /송호대학교 교수

[월요신문=인터넷팀] 황제내경(黃帝內經)에 서술된 것을 풀이하면, 간(肝)은 기운차고 노하는 것은 마치 장군의 관직과 같으며, 꾀를 내는 모략이 여기서 부터 나온다. 또한 간주소설(肝主疏泄), 즉 소통시키고 배설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정지활동, 기혈운행, 소화흡수에 있어서 소통을 주관한다. 간의 울체(肝 鬱滞)는 정신적 변비라 할 수 있다. 간은 혈을 저장하고(肝贓血) 조절한다. 저장하지 못하면 간(肝)이 굳어져 간경화나 근육뭉침, 불안증상이 나타난다. 간은 근육을 주관하고 그 표시는 손톱과 발톱에서 나타나며  간은 눈으로 통한다. 야맹증, 안구건조증, 목적종통, 현훈 등은 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간은 효소를 재합성하는 화학공장이다. 모든 찌꺼기를 분해하며 아니면 성인병이 시작된다.

간염(肝炎)이란, 간세포나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속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는데, 보통 5~6개월 이상 낫지 않고 진행되는 경우 만성 간염으로 본다. 간염의 종류는 현재 A, B, C, D, E형으로 밝혀지고 있다.  A, B, C, D, E 순서는 다만 의학적으로 규명된 순서에 의한 것이다.  이들 중 B, C, D형 간염은 주로 혈액에 의해 감염이 되고, A와 E형 간염은 수인성 경로로 음식물을 통해서 주로 감염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A형 간염도 드물게는 혈액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A, B, C형 간염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A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오염된 음식과 음료를 섭취했을 때 감염되며, 이외 주사기 사용, 혈액 제재, 성접촉 등에 의해서도 전파되지만, 사람들 사이에 가벼운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감기증상과 유사한 오한발열, 곽란토사, 식욕 부진, 복부 불쾌감 등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매스껍다, 조기에 오한발열을 해결하지 않으면 고열(大熱)로 발전하며,  6세 미만 소아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약 10%에서 황달이 발생할 수 있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70% 이상 황달(黃疸)과 함께 증상이 심해지며, 간 수치가 1500~2000 이상으로 급상승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가볍게 앓고 지나가며 회복이 되면 면역을 얻게 되지만, 방관하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술잔을 돌리지 않아야 하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위생적 조리하기 등이 필요하며 균형있는 ​영양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23개월 미만의 소아 및  만성 간질환자는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A형 간염에 추천하고 싶은 약선차는 「인진해독차」이다. 인진10, 택사6, 백출6, 갈근6, 적복령6, 차전자3, 저령3, 목통3, 지각3, 치자2, 시호2, 황금2, 백선피2로 구성된다.

인진쑥은 청열해독하고, 택사는 방광을 자극하여 이뇨효과를 도우며, 백출은 습을 제거하여 염증을 개선하며, 갈근은 급만성에 두루 쓸 수 있으며 염증을 줄이고 간에 진액을 보충하여 간을 부드럽게 풀어 준다. 적복령은 인진과 택사를 도와 소변을 통하여 독성을 배출하며, 차전자는 염증을 줄여주고 소변을 돕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급성 장염이나 담낭염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활엽수에 기생하는 저령(복령은 침엽수에 기생)과 목통 지각은 소변을 통해 염증을 줄여준다. 치자 시호 황금은 청열해독제로 오한발열과 한열왕래를 잡아주며, 백선피는 간의 유해균을 억제한다.

마지막으로 간이 지쳐있으면 헛개세간차를 가감할 수 있다. 헛개세간차는 헛개나무열매(枳椇子)30g, 헛개나무(枳椇木)15g, 인진쑥15g, 뽕나무뿌리껍질(桑白皮)15g, 갈근15g, 구기자15g(혹 오미자 15g), 솔잎10g, 대나무잎 10g에 아티소10g(꽃, 간의 습열 제거 탁월), 상엽10g을 가감한다. 

*칼럼제공 : 한병순 한국 약선차 협회 부회장 /송호대학교 교수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받습니다] 월요신문 MDN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사 제보 및 사진·영상 등을
월요신문 편집국(wolyo2253@daum.net / 02-2253-4500)으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