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윤소희 기자]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가 배우 김혜수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을 갖는다.

BIFAN은 재작년부터 전도연, 정우성과 함께 지금의 한국영화를 있게 한 배우의 모든 것을 통해 한국영화의 현재를 돌아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왔다. 올해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한국영화의 발전을 이끈 김혜수를 만나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타짜’(2006), ‘이층의 악당’(2010), ‘차이나타운’(2015), ‘국가부도의 날’(2019) 등 캐릭터가 돋보이는 영화 10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또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과 국내 최고의 평론가들이 참여한 기념 책자, 기자회견, 전시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김혜수는 영화 ‘깜보’(1986)로 데뷔, 그해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후 이명세 감독의 영화 ‘첫사랑’(1993)부터 최근 ‘국가부도의 날’(2018)에 이르기까지 매번 변신을 거듭하며 한국영화계의 최전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BIFAN 관계자는 “올해는 김혜수 배우의 영화 데뷔 33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데뷔 이래 현재까지 끊임없이 관객들을 매혹시켰던 배우 김혜수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여성 영화인으로서 한국영화의 중심을 지켜온 그만의 특별한 행보를 만나는 자리”라고 밝혔다.

배우 특별전 ‘매혹, 김혜수’는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로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2019 BIFAN 중 열린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