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월요신문=성유화 기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가 남긴 의미심장한 sns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하라는 최근 자신의 SNS에 종이 위에 적힌 두 글자 “안녕”이란 인사를 남긴 후 삭제했다.

이후 구씨는 24시간동안만 공개되는 스토리 기능에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라”라는 글이 담긴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구씨는 지난 20일에도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구하라는 "행복한 척, 괜찮은 척 그만 하고 싶다. 걱정 끼치기도 싫다. 나 걱정하지마" 등의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구씨는 “한마디의 말로 사람을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다”라는 등의 심경을 토로한 바 있어 소속사에서도 예의주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구씨는 매니저인 A씨에 의해 26일 0시 41분께 경찰에 신고 접수 됐다.

A씨는 자택에 혼자 있던 구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가 쓰러진 구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현재 구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치료중인 구씨는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와 폭행 사건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는 구하라에게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월 최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구씨는 최씨를 상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활동을 재개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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