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스타항공-나비테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최종구(왼쪽)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데이비드 에반스 나비테어 CEO가 전략적 협업에 대한 서명을 진행했다./사진=이스타항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이스타항공은 글로벌 항공솔루션 기업 나비테어(Navitaire)와 여객서비스 시스템(PSS·Passenger Service System)의 10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전략적 상호협력도 약속했다.

전날(30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이사·문종배 영업부사장·정보전략실 김상욱 전무, 나비테어 CEO 데이비드 에반스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스타항공은 2008년 5월 나비테어와 최초계약 체결 이후 11년간 나비테어 여객시스템(NewSkies)을 활용해 연간 600만명 이상의 승객에게 항공예약 및 발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향후 10년간 나비테어의 최신 항공 기술 플랫폼을 적용, 고객 예약·발권 시스템뿐만 아니라 항공사 부가서비스, 리테일 서비스(호텔, 렌터카, 보험 등 연계상품) 등 항공·여행서비스 전반에 걸쳐 파트너사로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2018년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전사시스템을 데이터센터(IDC)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100% 전환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스타항공은 리테일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분석툴을 가진 나비테어사의 여객시스템(NewSkies)을 활용해 고객의 항공여행 만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나비테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예약 발권 시스템을 제공해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항공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데우스(Amadeus)의 자회사인 나비테어는 1993년부터 항공 및 여행업계에 기술 및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현재 세계 60개 이상의 저비용항공사(LCC) 및 하이브리드 항공사(HLCC)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항공사로는 에어아시아, 제트스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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