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행 여객기 결함 등 운항 차질…불편 초래

사진=제주항공

[월요신문=고은별 기자] 현충일인 6일,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제주항공의 여객기 2대가 기체결함과 회항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6일) 오후 3시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당사 7C144편이 랜딩기어(이착륙장치) 결함 문제로 램프리턴하는 사고가 있었다.

활주로로 이동하던 비행기는 다시 되돌아왔고,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4시55분경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 180여명을 김포로 수송했다.

제주항공은 기체 결함이 발생한 항공기에 대해 정비를 벌일 예정이다.

또 제주항공은 이날 오후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항공기를 2차례 회항한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7시35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33편이 기상 상황 악화로 회항, 김포가 아닌 인천공항에 승객을 수송했다. 2차례 회항으로 항공기는 밤 11시6분 인천에 도착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날씨 탓에 회항한 것이며 김포공항 운항제한시간(23시~6시)에 걸려 인천으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버스를 빌려 권역별로 승객을 이동시켰지만, 승객들은 스케줄 변동에 따른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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