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김정은과 악수. 자료사진=뉴시스.

[월요신문=윤소희 기자] 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조문단 파견 없이 조전과 조화를 전달키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북측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12일 오후 5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한국 측의 책임 있는 인사와 만날 것을 제의했다” 밝혔다.

북측의 조전과 조화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판문점 북즉 지역 통일각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의 요청을 받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이 여사의 부음을 전했다.

한편 이 여사는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방북해 조문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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