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해외 교환장학생 선발...13년간 50개국 5467명 지원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홈페이지 캡처

[월요신문=윤주애 기자] 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의 청년 투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룹의 유일한 공익법인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사장 정운찬)은 올해 가을학기에 파견할 제24기 해외 교환장학생 350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한국의 인재들이 넓은 세계에서 지식 함양 및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한다. 

2007년 시작해 봄·가을학기 두 차례 장학생을 선발하며 이번 기수까지 총 5467명의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들을 선발했다.

이번 기수 선발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로 대학생들의 해외경험 니즈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선발인원을 늘리고 있다.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 최초로 해외 펀드시장에 진출한 경험으로 한국의 청년들이 일찍 세계를 경험하고 활동한다면 훗날 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큰 꿈을 펼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미래에셋의 경영이념에 따라 지금까지 50개국에 장학생을 파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자 국내 최대 규모 교환학생 장학사업"이라며 "파견국가와 전공에 제한이 없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수 장학금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선발한 제22기 해외 교환장학생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인 쉐어링데이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장학생들은 글로벌 특파원, 교환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쉐어링데이(Sharing Day), 정기봉사활동 등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제22기 장학생으로 체코 특파원으로 활동한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전수현 학생은 “특파원 취재과정은 새로운 즐거움으로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0년 재단 설립 후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해외 교환장학생을 비롯해 9000명이 넘는 장학생을 지원했다.

이 밖에 경제 및 진로교육 등 다양한 국내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참가자 수는 28만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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