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객실 규모 사업 확대 ”시너지 UP“

모두투어 호텔운영법인 모두스테이가 운영하는 스타즈호텔 독산점 개관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 사진=최은경 기자

모두투어네트워크(모두투어)의 호텔운영법인, 모두스테이의 여섯 번째 호텔인 스타즈 서울 독산점(이하 스타즈 독산)이 14일 개관식이 성황리에 진행된 가운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 우종웅 모두투어 회장, 김대형 한국리츠협회 회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금천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의 출발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강기태 모두스테이 대표는 “스타즈 독산점을 호텔 토종 브랜드로 성장시켜나갈 수 있도록 입지를 굳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모두투어는 2012년 제주공항 인근의 로베로호텔을 인수하며 호텔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어 2014년엔 모두투어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전문 호텔 운영회사 모두스테이를 설립했다.

모두스테이는 자산 및 부동산 관리 계열사인 모두투어리츠와 함께 신규 호텔 건립, 운영 등 모두투어의 호텔사업 전반을 맡고 있다

스타즈 독산은 2017년 4월 28일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했고, 모두스테이가 호텔 운영사로 선정됐다. 2019년 4월 30일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1일 정식 오픈했다.

스타즈호텔 독산점 / 사진=최은경 기자

◆ 여행․호텔 ‘쌍끌이’ 전략 주효할까

스타즈 독산은 레스토랑, 미팅룸, 비즈니스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58실 규모의 고품격 비즈니스 호텔을 앞세워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모두투어는 이번 독산점 오픈으로 기존 명동의 1, 2호점, 수원 동탄, 울산, 제주와 함께 총 6곳의 호텔을 운영하게 된다.

내년에 오픈하는 김포와 동탄메타폴리스까지 총 2,000객실 규모로 사업을 확장해 여행업과 함께 호텔사업을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모두투어 유인태 사장은 “본업인 여행업과 호텔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알선) 사업을 강화하고 호텔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여행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주요 수익원이던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알선) 패키지여행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장기화할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호텔업 확장이란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여행업계 터줏대감 모두투어가 이번 호텔사업 확대란 쌍끌이 전략으로 향후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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